나무 간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종류나 글씨체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큰돈 들이지 않고 저렴하게 한번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간판집에 문의 했을때 약 40만원 정도 가격을 요구 했습니다. 저는 총 비용이 12만원정도 들었습니다.

품질로 따지면 전문간판집이 훨씬 좋겠지만 가격으로 비교하면 참 괜찮았습니다.어떤 형태와 재료로 할 것인지 디자인을 해야 합니다. 직접 만들기 때문에 가공 하기 쉬운 재료와 구하기 쉬운재료로 저는 나무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제작에 용이한 형태로 디자인 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면 목재나 판재로 만드는 것이 가장 쉽습니다. 가공도 용이하고 구하기도 쉽기 때문입니다. 목재는 물에 약하기 때문에 방부목이나 니스를 꼭 칠해야 합니다. 

캐드를 사용할 줄 알아서 도면화 하여 목재의 크기 및 필요 수량을 산출했습니다. 글씨도 배치해서 전체적으로 글자 크기를 어느 정도 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간단한 작업이라서 손으로 계산하셔도 괜찮습니다.

디자인 최종 이미지 입니다. 실제 글자를 배치 했을때 비율이 조화로운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글씨 옆으로 여백은 글자와 글자 사이(자간)의 두배정도가 괜찮은것 같습니다. 디자인에 따라 하셔도 무관합니다.

가격조사에서 오프라인 간판집 글씨 20cm(높이기준) 한개당 5만원 정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리지만 1개당 1만3천원 선입니다. 여기에 글자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제가 선택한 글씨는 글자 표면은 알루미늄이고 뒷쪽은 검정색 단단한 스폰지 입니다. 스폰지 두께에 따라 가격은 올라가고 더 내려가기도 합니다. 인터넷 에서 글씨체 및 크기를 결정하고 결재하면 아래 사진처럼 글씨를 디자이너 분께서 일러스트로 작업하셔서 카톡으로 보내주십니다. 확인 후 시안을 결정하시면 됩니다.

글씨 의뢰가 완료되면 목재를 구매해서 설계도면처럼 만듭니다. 외부 사용 간판이라 방부목을 사용했습니다. 방부목 규격은 40*40*3.6M이고 가격은 한개당 3천원 정도합니다. 저는 5개정도를 구매했고 목재소에서 크기대로 절단해 왔습니다.집에서는 목재 피스로 고정만 했습니다. 

나무살 간격을 잘 표시해서 삐뚤어지게 나무가 고정되지 않게 해야합니다.

나무 품질이 좋지 않아 가운데 나무는 피스 고정하다 갈라지기도 했습니다. 나무 상태 좋은걸 골라야 합니다. 또한 피스를 박기 전에 드릴로 2/3정도 구멍을 내고 피스 고정을 하면 목재의 갈라짐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완성 후 이미지 입니다. 양지에 두면 햇빛에 의해 목재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에 목재가 뒤틀릴수 있습니다. 음지에서 천천히 말리는게 좋습니다.(고정한 나무는 쉽게 뒤틀리진 않습니다.)

글씨가 완성됐다고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글씨가 배송되어서 방에서 간판에 배치해 보았습니다. 나무 색깔하고 글자 색깔이랑 유사하여 나무에 스테인(염료)를 칠하기로 했습니다.

스테인은 나무에 바르는 니스 같은 페인트 입니다. 보통 1L에 ~12m2정도 바를 수 있습니다. 저는 2번칠해서 1L를 거의 다 사용했습니다. 글씨 배치는 도안 용지가 있기 때문에 간판에 대고 글자 모서리를 펜이나 바늘로 찔러서 표시를 하면 글자를 붙일때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글씨 부착을 완료했습니다. 글씨 부착은 본드로 고정했습니다.

설치 전  

설치 후  

벽면에 부착하는 것이 좀 힘들었지만 도와주는 분들이 계셔서 잘 했습니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사진보다 현장에서 보면 훨씬 더 멋있게 보입니다. 금색 글씨에 반사가 되기 때문에 공공기관 건물 글씨 느낌하고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상으로 나무 간판 만들기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